권민아 측 “경찰 내사 착수? 거절 의사 전해…다들 멈춰주시길” [공식입장]
AOA 출신 배우 권민아 측이 최근 폭로전 이후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13일 중앙일보는 “권민아의 최근 폭로와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가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 누리꾼이 지난 9일 ‘권민아의 과거 집단 괴롭힘에 대한 의혹을 전수조사 해달라’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으며 해당 민원은 다음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됐다.
하지만 실제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권민아 측이 경찰 수사를 원치 않기 때문.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경찰 측에서 전화가 온 건 사실”이라며 “권민아와 논의해 경찰에 거절 의사를 전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는 “권민아가 심리적으로 아직 불안정한 상태다. 누리꾼들의 이러한 행동은 권민아에게 용기를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극하는 것”이라며 “다들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지난달 초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활동 시절 그룹의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10년간 수차례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권민아의 폭로로 지민은 AOA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약 한 달 만인 지난 6일 폭로전을 다시 시작한 권민아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손목 사진도 수차례 공개했다. 결국 FNC엔터테인먼트는 권민아에게 공식사과했으며 권민아 또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SNS를 삭제하고 치료에 전념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AOA 출신 배우 권민아 측이 최근 폭로전 이후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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