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문 최상위권’ 랜스 린, 텍사스의 첫 사이영상 주인공?

입력 2020-08-16 0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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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린-호세 트레비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1961년 창단 이후 최고의 투수와 인연이 없던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이 나올까? 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인공은 메이저리그 9년차의 오른손 선발 투수 랜스 린(33).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보낸 이후 이번 시즌에 들어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린은 1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5경기에서 32 1/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1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6개.

특히 린은 지난 1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 2실점(1자책)으로 이번 시즌 첫 완투 경기를 펼쳤다. 투수들의 무덤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인 것.

이에 린은 현재 아메리칸리그 최다 이닝 1위,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2위 등을 기록 중이다. 쉐인 비버(25)와 사이영상을 다툴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린은 지난해 33경기에서 208 1/3이닝을 던지며, 16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

만약 린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게 된다면, 이는 텍사스 구단 역사상 처음있는 일. 지난 1961년 팀 창단 이후 59년 만의 일이다.

텍사스는 그 동안 총 7번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배출했다. 하지만 단 한 명의 사이영상 수상자도 나오지 않았다. 린이 그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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