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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장악한 BNK, 대구시청 꺾고 준결승 확정

입력 2020-08-17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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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조별 예선 대구시청과 부산 BNK의 경기가 열렸다. BNK 김진영, 김희진, 김시온, 안혜지가 득점이 성공하자 벤치에서 기뻐하고 있다. 청주|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17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조별 예선 대구시청과 부산 BNK의 경기가 열렸다. BNK 김진영, 김희진, 김시온, 안혜지가 득점이 성공하자 벤치에서 기뻐하고 있다. 청주|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부산 BNK썸이 박신자컵 서머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BNK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조별리그(A조) 두 번째 경기에서 대구시청에 87-56으로 승리했다. 전날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96-83의 승리를 거둔 바 있는 BNK는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BNK는 대회 이전부터 박신자컵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프로구단에 한해 팀별로 만30세 이상 연령의 선수 3명을 제외하기로 정했다. BNK는 주축선수 대부분이 20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정규시즌 전력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가드 안혜지(23)만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BNK는 실업팀인 대구시청을 상대로 페인트 존을 장악하면서 경기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58-26으로 크게 앞선 것이 승리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BNK는 센터 진안이 20분53초반 뛰고도 14점·8리바운드, 박찬양이 11분 22초를 뛰면서 4점·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또한 가드 이소희(13점·9리바운드·4어시스트)도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면서 팀을 이끌었다. 이소희는 6개의 2점슛을 시도해 이 중 5개를 성공시키며 확률 높은 득점을 올렸다.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둔 BNK는 18일 예정된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0일 펼쳐지는 준결승에 나선다.

대구시청(2패)은 박진희(13점)와 김은경(11점)이 분전했지만, 프로팀과의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KB스타즈가 우리은행에 80-65로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2승)는 김민정이 20점·10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6명만이 출전한 우리은행은 조별리그 2패가 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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