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감독, FC 바르셀로나 부임설에 “가고 싶지만 확정된 것 없다”

입력 2020-08-19 02: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고 있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최근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FC 바르셀로나 부임 설을 사실상 시인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도 스포르트 리스보아 이 벤피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참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12시즌 만에 무관으로 씁쓸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고, 키케 세티엔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후임으로는 구단 레전드 출신인 쿠만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쿠만 감독은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고 있지만 바르셀로나 감독 제안을 받을 경우 네덜란드 축구협회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곧 바르셀로나 부임 공식 발표가 날 것으로 보인다.

쿠만 감독은 네덜란드 TV ‘NOS’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매우 원하고 있다. 하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계약이 확정될 때까지 나는 그것에 대해 더 이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선수 시절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쿠만 감독은 지난 2018년 2월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아 지난해 UEFA 네이션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팀을 성공적으로 추슬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