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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RB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전반전을 앞선 채로 마쳤다.
PSG와 라이프치히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도 스포르트 리스보아 이 벤피카에서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날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리코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4백에 틸로 케러, 티아고 실바, 프레스넬 킴펨베, 주앙 베르나트가 섰다. 중원에는 마르퀴뇨스, 파레데스, 안데르 에레라가 위치하고 공격진은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 킬리안 음바페가 이뤘다.
이에 맞서는 라이프치히는 굴라치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3백에 루카스 클로스터만, 다요 우파메카노, 노르디 무키엘레가 섰다. 중원에는 케빈 캄플, 마르켈 자비처가 위치하고 공격 2선에는 콘라드 라이머, 다니 올모, 크리스토퍼 은쿤쿠, 앙헬리뇨, 원톱으로 유수프 포울센이 나섰다.
전반 3분 라이프치히가 경기 첫 슈팅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곧바로 PSG가 거세게 반격했다. 전반 7분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갔고, 상대 골키퍼의 골킥이 네이마르에게 맞고 흘러 골이 됐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선제골도 PSG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디 마리아가 올려준 볼을 마르퀴뇨스가 상대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깨뜨리며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르퀴뇨스는 8강전 아탈란타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됐다.
기세를 탄 PSG는 선제골 이후에도 음바페가 수비 뒤쪽 공간을 공략하며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라이프치히도 전반 23분 자비처의 슈팅이 나왔지만 수비에 막혔고, 포울센의 슈팅도 골문을 비켜갔다.
PSG는 네이마르의 개인기를 앞세워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네이마르는 전반 34분 절묘한 직접 프리킥 슈팅을 날렸지만 다시 골대를 맞고 나갔다. 전반 37분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돌파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결국 PSG는 전반 42분 추가골을 넣으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라이프치히 굴라치 골키퍼가 골킥 실수를 범했고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은 디 마리아가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2골을 먼저 내준 라이프치히는 후반전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해졌다.
한편, 라이프치히와 PSG 경기 승자는 바이에른 뮌헨과 올림피크 리옹 전 승자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