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노래처럼 들리고 시처럼 읽힌다’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의 첫 에세이

입력 2020-08-19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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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헤엄치는 중이지만
당신이 무엇을 겪었든 당신을 붙잡아줄 말들
(우혜림 저 | 한겨레출판)

“사랑, 그 변화무쌍함이 우리를 단단하게 만드는 거야”.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방송인 겸 통번역가 우혜림이 쓴 첫 에세이. 치열한 아이돌의 세계를 거쳐 통번역가의 길을 택한 저자에게 삶은 ‘헤엄을 쳐 나가는 과정’이다.

사랑하고 있는 사람, 사랑이 필요한 사람, 관계와 삶에 지쳐 따뜻한 다독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가 책 속에 가득하다. 사랑의 희열과 고통에 감응하며 써내려간 문장들이 반짝 반짝 빛을 낸다. 사람을 치유하고 일으켜 세우는 말과 글의 힘을 실감하게 한다.

저자의 문장은 노래처럼 들리는가 하면 시처럼 읽히기도 한다.

저자 우혜림은 홍콩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2010년 원더걸스에 합류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학과에 재학 중이다. 번역서로는 ‘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가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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