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상반기 앱 사용 크게 늘어”

입력 2020-08-19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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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 조사 결과…소비자 지출 59조 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전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앱애니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상반기 모바일 현황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앱 소비자 지출은 5월 68억 달러로 정점을 찍으며, 지난해 하반기보다 10% 증가한 500억 달러(약 59조 원)를 기록했다.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냈다. 앱 다운로드 건수도 2019년 하반기보다 10% 상승한 640억 건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1조6000억 시간을 모바일에서 보냈다. 특히 4월에는 하루 평균 깨어 있는 시간 중 27%(4.3시간)를 썼다. 이는 2019년보다 20%나 증가한 수치다. 비디오 스트리밍 앱과 모바일게임은 물론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으로 비즈니스 앱과 교육 앱까지 전체적으로 사용량이 늘었다. 앱애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사람들의 삶이 극적으로 변화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이 시간 동안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 의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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