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제자’ 박시원, 스승과 특급 훈련 “박찬수 경기는 지루해”

입력 2020-08-19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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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 003 박찬수 vs 박시원(오른쪽) 대전 포스터. 사진제공 | 로드FC

‘스턴건’ 김동현(39)의 제자인 박시원(18·팀 스턴건)이 스승의 별명처럼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박시원은 2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RC 003’ 대회에 출전해 박찬수(24·싸비MMA)와 대결한다. 팀 스턴건의 촉망받는 유망주인 그는 어린 나이에도 꾸준하게 종합격투기를 수련했고, 김동현 관장에게 직접 지도 받으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시원은 “김동현 관장님은 세계무대에서도 최고 수준까지 가신 분이다. 관장님 덕분에 실력도 계속 늘고 있고, 이는 곧 실전에서도 많은 도움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대하는 박찬수에 대해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따로 도발을 하지 않았다. 나보다 위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기 선에서 정리해준다고 하는데, 박찬수 선수를 먼저 밟고, 그 다음 김태성 선수까지 상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아직까지 상대가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화끈하게 싸워서 KO 시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재밌고 화끈하게 싸우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상대가 피니시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까지 직접 꼬집었다. 그는 “박찬수 선수는 최근 경기에서도 판정까지 갔다”며 “대회사측에서도 그런 경기를 원하지 않을 것 같다. 전적을 봤는데 4경기에서 모두 판정이더라. 많이 지루한 경기를 하는 것 같다. 이번에는 판정까지 안 가고 깔끔하게 내가 끝내겠다”며 화끈한 승리를 다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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