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2020~2021시즌까지만 운영…KBL “10구단 체제 유지에 총력”

입력 2020-08-20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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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인천 전자랜드가 2020~2021시즌까지만 운영된다.

KBL은 20일 서울 도산대로 KBL 센터에서 제26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전자랜드 운영 종료, 전주 KCC 구단주 및 울산 현대모비스 단장 변경, 전문위원회 보선, 연고선수제도 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안건은 전자랜드의 운영 종료였다. 전자랜드는 최근 KBL에 더 이상 구단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KBL은 리그에서 탈퇴를 원하는 회원사는 한 시즌 전에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2003년 3월 인천 SK 빅스를 인수해 프로농구에 뛰어든 전자랜드는 2020~2021시즌(2021년 5월 31일)까지 참여한 뒤 구단 운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2019~2020시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조기에 종료된 뒤 농구계에선 전자랜드가 더 이상 농구단 운영을 하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는데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KBL은 전자랜드를 인수할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 KBL은 “KBL과 회원 구단들은 임시총회를 통해 프로농구가 10개 구단 체제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총회에선 그 외에 KCC 민병삼 대표이사를 구단주, 현대모비스 김진환 상무를 단장으로 승인했다. 또 전문위원회 보선과 관련해선 김상식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을 기술위원장, 김동광 KBL 경기본부장을 경기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이상윤 전 SPOTV 해설위원은 경기위원, 원주 DB 주장 김태홍은 선수복지위원을 각각 맡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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