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만나면 펑펑’ 최지만, 시즌 2호 아치… 팀은 4-2 승리

입력 2020-08-20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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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투타의 천적 관계는 부진한 상황에서도 드러나곤 한다.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최근 부진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게릿 콜(30)에게 홈런을 때렸다.

최지만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콜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콜과의 천적 관계를 이어간 것.

이후 최지만은 4회 삼진, 6회 볼넷을 기록한 뒤 8회 대타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

이로써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통산 10타수 6안타(2홈런, 2루타 3개) 6타점, 출루율 0.667 OPS 2.167 등을 기록했다. 볼넷과 삼진은 2개씩.

콜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 내셔널리그에 제이콥 디그롬(32)이 있다면, 아메리칸리그에는 콜이 있다.

하지만 콜은 최지만을 만나면 평범 이하의 투수가 된다. 아직 누적 수치가 많다고는 할 수 없으나 10타수 6안타와 홈런 2개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탬파베이는 8회 공격에서 2-2 동점 상황을 깨뜨리며 4-2로 승리했다. 최지만의 2회 선제 홈런은 탬파베이에 큰 도움이 됐다.

이로써 최지만은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179와 2홈런 8타점 8득점 12안타, 출루율 0.282 OPS 0.640 등을 기록했다.

한편, 최지만은 당분간 스위치 타자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왼쪽 타석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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