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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M’ 스트라스버그, 결국 수술대로… 또 악성 계약?

입력 2020-08-23 0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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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또 하나의 대형 악성 계약이 나오는 것일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2, 워싱턴 내셔널스)가 손목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미국 USA 투데이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구단이 스트라스버그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 시켰다고 전했다.

또 스트라스버그가 다음 주에 손목 터널 증후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스트라스버그는 시즌 아웃 돼 2021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앞서 스트라스버그는 오른손 신경 문제로 시즌 준비가 늦어졌고, 지난달 26일 등판도 취소됐다. 당시 스트라스버그는 공을 쥐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듯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경기에 나섰으나 4 1/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스트라스버그는 15일 볼티모어전에서는 단 2/3이닝 만을 소화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당시 스트라스버그는 손목을 터는 행동을 보인 끝에 강판됐다.

결국 스트라스버그는 손목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이 수술이 악성 계약의 시작이 될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메이저리그 11년차의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33경기에서 209이닝을 던지며, 18승 6패와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251개.

특히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14 1/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51로 워싱턴 우승을 이끌었다.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이후 스트라스버그는 7년 2억 4500만 달러의 놀라운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 첫 해부터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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