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PGA 투어 PO 1차전 우승 눈 앞

입력 2020-08-23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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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112억3000만 원)에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22언더파 191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해리스 잉글리시,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17언더파 196타)와는 5타 차.
18번 홀 이글 장면이 한창 물오른 존슨의 상승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490m의 파5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존슨은 12m 이글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공동 2위에 5타로 도망갔다. 이에 앞선 17번(파3) 홀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에 그치며 하루에 7타를 줄였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챔피언에 올라 통산 21승을 달성한 존슨은 최종일까지 선두를 유지하면 이번 시즌 2승과 함께 이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또 페덱스컵 랭킹 1위와 세계랭킹 1위도 탈환하게 된다.

김시우(25)는 버디 4개를 뽑았지만 보기도 3개나 범하며 1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15위로 밀렸다. 이경훈은 2타를 줄였지만 9언더파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 67위(1언더파)까지 추락했다.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를 5개 기록했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한 ‘차세대 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트리플보기를 2번이나 범하는 난조 속에 3타를 잃고 합계 이븐파로 우즈에 이어 68위에 랭크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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