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전수조사 완료…최영기 변호사 “로드FC에 성범죄자 없어”

입력 2020-08-23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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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드FC

국내 최대 규모 종합격투기단체 로드FC가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성범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법무법인을 통해 면밀히 조사한 결과, 성범죄자는 없었다.

최근 스포츠계에선 유독 성범죄 사건들이 들끓었다. 지도자들의 성희롱 및 폭행 범죄가 여러 종목에 걸쳐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었다. 해당 종목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그로 인해 스포츠계 전반에도 큰 손실이 잇달았다. 이에 세계격투스포츠협회(WFSO) 정문홍 회장과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격투계의 성범죄자 추방을 위해 6월 ‘전쟁’을 선포했다. WFSO와 로드FC는 성범죄자 척결을 위해 소속 체육관 관장들과 선수들에 대한 전수조사는 물론 일반 관원들의 제보까지 받아 대대적인 자체조사를 벌였다.

WFSO와 로드FC 내에는 성범죄자가 없음을 확인했으나, 양 단체와 관련이 없는 인물 및 사건에 대한 제보가 추가적으로 들어와 이를 법무법인 승전의 최영기 대표변호사에게 맡겼다. 최 변호사는 사법기관에 고소·고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 변호사는 “로드FC는 성범죄자가 없는 깨끗한 단체를 지향하며, 사단법인 WFSO 정문홍 회장은 성범죄자 없는 깨끗한 격투계를 만들기 위해 엄격한 절차를 걸쳐 선수와 체육관을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WFSO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와 체육관은 로드FC가 개최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김대환 대표와도 합의했다. 소속 선수에 대한 성범죄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범죄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단언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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