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배제기, 세곡지구대 사건 중심이었다

입력 2020-08-24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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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살이지만 타살인 사건의 중심에 배제기가 있었다.

촘촘한 서사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로 연을 호평을 이어오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에서 배제기가 짧지만 강렬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제기가 맡은 역할은 송기현(이가섭) 경사 자살 사건이 일어난 세곡지구대에서 그를 따돌리고 괴롭힌 지구대원 구준성. 지난 방송에서 구준성은 과거 송기현의 손에 일부러 뜨거운 물을 붓고 그를 집단으로 따돌리는데 앞장섰다.

검경이 영장청구권을 놓고 양보 없는 기싸움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세곡지구대 사건에 먼저 접근한 것은 서동재(이준혁) 검사였다. 이를 뒤 늦게 알게 된 한여진(배두나)가 세곡지구대를 찾아 그간 있었던 집단 따돌림에 대해 알게 됐고, 세곡지구대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세곡지구대 사건의 가장 중심부에서 배제기는 짧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데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검찰과 경찰이 각각 세곡지구대 사건의 진실에 새롭게 다가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면서 드러날 그 날의 진실과 그 중심에 있었던 배제기의 활약에도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배우 배제기는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한 후, ‘사냥의 시간’, ‘천문: 하늘에 묻는다’, ‘변산’, ‘군함도’, ‘박열’, ‘베테랑’ 등 완성도와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들에 꾸준히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 뿐 아니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드라마 ‘보이스3’, ‘트윅스’까지 화제작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한편, tvN '비밀의 숲2'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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