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지구’ 천무성 감독 23일 별세…암 진단 받고 투병 중 사망

입력 2020-08-24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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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이매진스

1990년 홍콩 누아르 영화 ‘천장지구’를 연출한 천무성(陳木勝) 감독이 23일 별세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향년 59세.

천무성 감독은 작년 ‘누훠’(怒火·분노의 불)를 촬영하던 중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았다가 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1961년생인 천 감독은 만으로 채 서른이 되기 전 메가폰을 잡은 ‘천장지구’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배우 류더화(劉德華)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주인공 우첸롄(吳倩蓮)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질주하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이 밖에도 감독은 배우 청룽(成龍)과 호흡을 맞춰 ‘성룡의 CIA’(1998) ‘뉴 폴리스 스토리’(2004) ‘BB 프로젝트’(2006) 등의 작품을 남겼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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