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월 건조기 판매 역대 최대”

입력 2020-08-24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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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건조기가 대용량 판매 증가에 힘입어 7월 역대 최대 국내 판매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7월 건조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0% 이상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전체 판매 대수 중 14kg 이상 대용량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94%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비중은 85% 수준이었다. 가전업계에 불고 있는 ‘거거익선’ 트렌드와 맞물린 결과라는 것이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14·16kg에 이어 7월 17kg 신제품도 선보였다. 17kg 건조기는 출시 후 약 한 달 만에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 역대 최장 장마 탓에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빨래를 말리기 어려워지자 대용량 건조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9·14·16·17kg까지 전 용량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통해 구매 비용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대용량에 에너지 1등급까지 갖춘 건조기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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