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브리핑] SK 박경완 대행 “화이트는 내년 본 선수, 적응이 최우선”

입력 2020-08-25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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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타이러 화이트. 사진제공|SK 와이번스

SK 타이러 화이트. 사진제공|SK 와이번스

“화이트는 지금도 중요하지만, 내년을 본 선수입니다.”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은 2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새 외국인타자 타일러 화이트의 KBO리그 데뷔전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화이트는 23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며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내야를 넘간 타구조차 나오지 않았다. 이에 박 대행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감각적으로도 아직 아닌 듯하다”며 “지금도 중요하지만, 내년을 본 선수다. 콘택트 능력은 나쁘지 않았다. 아직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니 더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그를 2번타순(지명타자)에 배치한 것도 빠른 적응을 위해서다.

화이트의 주 포지션은 1루수다. 빅리그에서 4시즌을 뛰며 1314.1이닝을 1루수로 나섰다. 기존의 제이미 로맥과 포지션이 겹친다. 포수와 유격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한 바 있지만, 타격에 집중하기 위해 포지션을 흔들진 않으려 한다. 강점인 타격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박 대행은 “일단 화이트가 타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1루로만 내보내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사직|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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