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샘오취리 계정삭제→성희롱 동조 논란 여파…‘대한외국인’ 측 “상황파악 중”

입력 2020-08-26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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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샘오취리 계정삭제→성희롱 동조 논란 여파…‘대한외국인’ 측 “상황파악 중”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성희롱 동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SNS 계정을 삭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샘 오취리의 성희롱 동조 논란이 제기됐다. 샘 오취리가 개인 SNS에 남긴 댓글이 화근이었다.

샘 오취리는 지난해 3월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한 누리꾼은 해당 게시물에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는 영미권에서 ‘귀엽네, 흑인에게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라는 의미의 은어로 쓰인다.

이에 샘 오취리는 “Preach”라는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Preach’의 본뜻은 ‘설교하다’지만 동의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며 “샘 오취리가 성적 댓글에 동조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 고등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두고 흑인 비하(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해 뭇매를 맞았다. 당시 그는 비연예인인 고등학생들의 사진을 가리지 않은 채 SNS에 게재했고, 논지와는 무관한 ‘Teakpop’ 태그를 달아 논란이 됐다. 이후 샘 오취리는 자신의 발언에 사과했다. 그는 “한국의 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Teakpop’이 한국Kpop 대해서 안 좋은 얘기를 하는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샘 오취리의 SNS 발언과 관련된 논란이 재차 불거지자 그가 출연 중인 방송에도 비상이 걸렸다. 샘 오취리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 이에 MBC에브리원 측 관계자는 26일 동아닷컴에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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