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상승세 인천 맞아 연패 탈출 도전

입력 2020-08-26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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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상주상무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상주상무(이하 상주)는 오는 29일(토) 오후 6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상주와 인천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2무 4패로 동률이다. 최근 5경기 맞대결서도 2승 1무 2패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올해 7월 열린 첫 맞대결서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결과적으로는 승점 1점을 나눠가졌지만 상주는 후반 45분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고 인천은 기사회생했다. 팀에 끼친 영향 또한 극과 극이었다. 상주는 4연승,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이 모두 무산됐고 인천은 8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을 수렁에서 끌어올린 상주였지만 이번 맞대결서는 상황이 다르다. 상주는 주전 선수들의 전역과 맞물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반면 인천은 대구, 수원을 차례로 꺾고 2연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주가 연패를 탈출하고 반등하기 위해서는 인천 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상주는 27일 한석종, 강상우, 이찬동을 포함해 6명의 11기 선수들이 전역하면서 전력의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를 대비해 김태완 감독은 지난 23일(일) 전북전에서 선발 8명을 바꾸면서 새로운 전술을 시험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고갈을 최소화하면서도 새 얼굴들에게 기회를 부여해 1석 2조의 효과를 냈다.

특히 상주에서 데뷔전을 치른 오현규와 강지훈은 각각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까지 올렸다. 조직력을 갖추기 위해 손발을 맞추고 있는 이들이 인천전에서 재 출격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분명한 것은 전역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상주의 선택지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주전 선수들이 한 경기 회복 기간을 가진 만큼 PLAN B를 인천 전에서도 다시 기용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이들 또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PLAN A가 될 준비를 마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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