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류현진, BOS 대신 BAL 만나… 양 팀 OPS 격차 상당

입력 2020-08-28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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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경기 보이콧으로 선발 등판 일정이 뒤로 밀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조금 더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됐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시즌 3승 도전.

하지만 이 경기는 보스턴의 보이콧으로 취소됐다. 보스턴이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주도로 경기를 보이콧 했기 때문.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은 지난주 미국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제이콥 블레이크라는 이름의 흑인이 경찰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류현진은 28일 보스턴 대신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나선다. 이번 보이콧으로 인해 조금은 더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게 되는 것.

보스턴은 이번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66을 기록 중이다. 반면 볼티모어의 왼손 투수 상대 팀 타율은 0.274다.

또 OPS에서는 타율보다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볼티모어가 OPS 0.868을 기록 중인데 비해 보스턴은 0.771에 그치고 있다.



출루율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장타력에서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류현진이 3승 사냥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타를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미 지난 18일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번째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투구 수 관리에만 신경 쓴다면, 긴 이닝을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류현진의 제구는 이미 본 궤도에 올라와 있다.

볼티모어에서 류현진에 강한 선수로는 팻 발라이카가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부진했으나 여전히 상대 타율 0.375와 OPS 1.319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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