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 측 “포스터 표절 죄송, 전량폐기” (공식입장)

입력 2020-08-28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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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자, 시벨롬’ 포스터 표절 의혹
제작사 공식 사과 “전량 폐기할 것”
카카오M은 한때 잘나갔던 패션 모델들의 뒤늦은 성장통을 담은 청춘 시트콤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si bel homme)’을 선보이는 가운데 공식 포스터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면서 전량 폐기된다.


제작사 주식회사 링가링은 28일 동아닷컴에 “디자이너가 포스터 시안 작업 시 레퍼런스로 참고한 것을 확인했다. 원 작품의 포스터 디자인사인 피그말리온 측에 즉시 연락해 사과했다”며 “협의 하에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앞서 제작사는 9월 1일 첫 공개를 앞두고 이날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포스터는 2017년 개봉된 영화 ‘우리의 20세기’ 포스터와 유사해 표절 시비가 일었다. 이에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 측은 해당 건에 대해 관련 업체에 사과하고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한편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은 말그대로 잘생긴 남자를 뜻하는 프랑스어 ‘시벨롬(si bel homme)’처럼, 9등신 핫바디 스펙으로도 아직 한창때인 ‘27세’에 은퇴를 강요당하는 남자 모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런웨이를 모두 섭렵할 정도로 화려한 모델 경력을 가졌지만, 졸지에 백수 신세가 된 모델 4인방이 그야말로 ‘먹고 살기 위해’ 생계형 카페 알바로 일하면서 펼쳐지는 리얼 코믹 에피소드를 담아낼 예정이다. 9월 1일 카카오톡 등을 통해 첫 공개된다.

다음은 주식회사 링가링 공식입장 전문
디자이너가 포스터 시안 작업시 레퍼런스로 참고한 것을 확인했다. 원 작품의 포스터 디자인사인 피그말리온측에 즉시 연락해 사과했고 협의하에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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