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점’ 데이비스 폭발한 LA 레이커스…PO 2라운드 진출

입력 2020-08-30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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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서니 데이비스가 맹활약한 LA 레이커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따돌리고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4강·7전4승제)에 올랐다.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간) 올랜도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서부 PO 1라운드(8강·7전4승제) 5차전에서 43점·9리바운드를 기록한 데이비스를 앞세워 포틀랜드에 131-112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서부 PO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데이비스가 승부처인 4쿼터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는 112-109로 앞선 4쿼터 종료 5분11초 전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11점을 연속으로 쏟아 부었다. 종료 3분39초 전에는 순간적 움직임을 통해 팀 동료 르브론 제임스의 패스를 받아 원핸드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데이비스가 연속 11점을 올리는 사이 포틀랜드는 3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결국 레이커스는 포틀랜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제임스는 36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포틀랜드에선 에이스 대미언 릴라드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서도 CJ 매컬럼(36점·6리바운드·7어시스트), 카멜로 앤서니(27점·7리바운드)가 분전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이에 앞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또 다른 서부 PO 1라운드 5차전에선 휴스턴이 31점을 올린 제임스 하든을 앞세워 114-80으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리드를 잡았다.

또 밀워키 벅스는 올랜도 매직과 동부 PO 1라운드 5차전에서 118-104로 이겨 4승1패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28점·17리바운드)와 크리스 미들턴(21점·10리바운드)이 49점을 합작하며 밀워키의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는 2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와 격돌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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