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호중 통편집…‘불후의 명곡’ 측 “불법 시인, 자숙의 의미” (공식입장)
KBS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KBS2 '불후의 명곡' 출연 통편집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BS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KBS2 '불후의 명곡' 출연 통편집 입장을 전했다.
'불후의 명곡' 권재영 책임 프로듀서(CP)는 지난 28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KBS는 '불후의 명곡'을 제작함에 있어 출연자들의 상황에 대해 항상 면밀히 살피고 출연 및 방송을 결정하고 있다"며 "8월 10일에 녹화되었으며, 8월 22일과 8월 29일 2주에 걸쳐 방송될 '불후의 명곡' 김종국X터보편에 출연한 김호중의 경우, 섭외와 녹화 당시에는 몇몇 논란에도 방송출연 자체에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었기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본인이 불법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했고 이로 인해 피소되어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은 자숙의 의미로 방송에 노출 안 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따라서 8월 22일 방송분에는 토크분량이 상당수 편집되었으며 29일에 방송될 방송분에서는 김호중의 토크 및 노래부분이 편집되어 방송될 예정"이라고 결정된 부분을 덧붙였다.
김호중은 최근 불법도박 의혹을 시인했다. 이후 KBS 시청자 권익 센터를 중심으로 김호중의 KBS 출연을 반대하는 의견과 그를 지지하는 의견이 나뉘어 청원글이 게재됐다. 각종 논란에도 활동을 강행하던 김호중은 오는 9월10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 다음은 '불후의 명곡' 책임 프로듀서 글 전문 |
불후의 명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청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KBS는 불후의 명곡을 제작함에 있어 출연자들의 상황에 대해 항상 면밀히 살피고 출연 및 방송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8월 10일에 녹화되었으며, 8월 22일과 8월 29일 2주에 걸쳐 방송될 불후의 명곡<김종국X터보편>에 출연한 김호중씨의 경우, 섭외와 녹화 당시에는 몇몇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송출연 자체에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었기에 출연을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본인이 불법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했고 이로 인해 피소되어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은 자숙의 의미로 방송에 노출 안 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8월 22일의 방송분에는 토크분량이 상당수 편집되었으며, 29일에 방송될 방송분에서는 김호중씨의 토크 및 노래부분이 편집되어 방송될 예정입니다. 가수가 열심히 준비하고 수많은 스태프들이 힘을 합쳐 이미 촬영까지 마친 무대를 시청자 여러분께 선보이지 못하는 것을 제작진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불후의 명곡은 시청자분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분별 있는 대처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과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열심히 제작하여 다채롭고 감동적인 무대로 시청자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능센터 예능4CP 권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