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코로나19가 낳은 소비트렌드에 맞춘 이색 추석선물을 내놓고 있다. CU에서 오토 캠핑카 구입 상담을 하고 있는 고객. 사진제공|CU
편의점의 진화…이색 추석선물 눈길
CU, ‘HV640’ 등 캠핑카 4종 출시
세븐일레븐, 차박용품 대거 선봬
GS25, 애견한복 안마의자 승부수
이마트24는 홈트레이닝세트 내놔
편의점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낳은 소비 트렌드에 맞춘 이색 추석선물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CU, ‘HV640’ 등 캠핑카 4종 출시
세븐일레븐, 차박용품 대거 선봬
GS25, 애견한복 안마의자 승부수
이마트24는 홈트레이닝세트 내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파가 붐비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신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이 추석선물세트 구매처로 급부상하면서 평소 편의점에서 접하기 어려운 이색 테마 상품으로 어필하고 있다.
먼저 고향 방문 대신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해 비대면 여행인 캠핑라인을 강화했다. CU는 13일까지 오토 캠핑카를 판매한다. 카라반 전문업체 오토홈즈의 럭셔리 캠핑카인 ‘HV640’, ‘CubeVAN 카니발’, ‘TransVAN 스타렉스’, ‘카라반C’ 등으로 구성했다. 오토홈즈 캠프렛 텐트 트레일러, 접이식 테이블, 코렐 세카 심플 그릴, 폴딩 캠핑카트 등 캠핑용품도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나홀로 여행을 떠나 차에서 머무르며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족’을 위한 ‘위드몽 차박텐트’, ‘그늘막텐트’, ‘탤론 피벗 체어 미니’ 등을 선보였다. GS25는 코베아 알파인마스터2.0, 프리미엄 티탄, 캠핑식기세트16P, 캠핑이소가스 등으로 구성한 ‘감성캠핑 패키지’를 200세트 한정판으로 기획했다.
‘집콕족’(집에 콕 박혀 있다는 뜻의 신조어)을 겨냥한 상품도 인기다. GS25는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마의자, 침구세트, 풋스파를 비롯 캔들세트, 디퓨저 등 향기테라피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또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맞춰 애견한복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홈 트레이닝)족’을 위한 요가매트, 운동밴드와 장갑 등을 세트로 구성한 홈트레이닝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CU는 추억의 콘솔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가정용 레트로 게임기를 선보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