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 Image/이매진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2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최된다. 당초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정상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규모를 줄여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베니스와 리도, 두 곳에서만 열리며 초청작 역시 규모를 줄였다. 올해는 50개국 70여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베니스영화제측은 레드카펫 주위에 2m 높이 붉은 벽을 세워 사람들이 스타들이 보기 위해 몰리는 것을 방지했다. 입장할 때는 체온 확인은 물론 온라인 예매와 상영관 내 객석 거리두기 등 방역에 힘쓴다.
한국영화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이 유일하게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 장편영화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2016년 김지운 감독 ‘밀정’ 이후 4년 만이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다.
박훈정 감독과 엄태구, 전여빈 등은 안전을 위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불참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