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안방극장에 풍성한 감성의 물결을 선사하고 있다. 클래식 선율이 흐르는 감성 가득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잠들어 있던 감성을 깨우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 같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감성을 더 깊이 있게 만들어 준 것이 바로 두 남녀주인공 박은빈(채송아 역)과 김민재(박준영 역)의 서사였다. 친구의 친구를 좋아한다는 마음을 숨기고 있는 두 사람은 계속해 만나며 인연을 쌓아갔다. 비슷한 사랑을 하고 있어서일까.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아련한 끌림을 예고하며 안방극장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5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이전보다 더욱 가까워진 듯한 채송아와 박준영의 투샷을 공개했다. 한 우산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이들의 수채화 같은 투샷이 벌써부터 두근두근 설렘을 자아낸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 내리는 밤 함께 있는 채송아와 박준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빗속에서 채송아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박준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만든다. 채송아 쪽으로 우산을 기울이는 박준영의 다정한 배려심도 엿보인다. 그저 우산만 같이 썼을 뿐인데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두 사람의 케미에 기대가 더해진다.
그런가 하면 눈으로 이야기를 하는 듯한 채송아와 박준영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채송아는 박준영에게 눈을 맞춘 채 간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눈빛이 교차한 두 사람의 모습이 두근두근 떨림을 전한다. 박준영은 과연 채송아의 마음을 읽었을까. 채송아가 박준영에게 보내는 눈빛의 의미는 무엇일지, 또 두 사람 사이엔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궁금해진다.
사진=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