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가 종영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이날 장옥분(차화연 분), 최윤정(김보연 분), 송다희(이초희 분), 윤재석(이상이 분)가 신혼집을 두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송나희(이민정 분))과 윤규진(이상엽 분)이 오랜 시간을 돌아 재결합했다. 송영숙(이정은 분) 러브라인도 전개됐다.
이날 송나희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윤규진은 갑작스럽게 자신을 찾아온 축복에 눈물을 흘리는 것은 물론 과거 유산 당시 버리지 않았던 아기 물품들로 일전과 똑같이 아기방을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완벽한 재결합을 위해 ‘혼인 신고서’를 다시 제출하는 것은 물론 송나희가 윤규진과 함께 살던 집으로 거주지를 옮기며 부부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또한, 송다희·윤재석 커플은 깊은 고민 끝에 최윤정의 집에 들어가 살 것을 제안했으나 강하게 거절하는 그녀의 태도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장옥분은 최윤정을 찾아가 같이 살 것을 권유, “우리 건강 관리 잘해서, 잘 늙어가자. 그렇게 친구 하자 계속”라며 진실 된 속마음을 건넸다.
그런 가운데 송영숙과 이현(이필모 분)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을 암시했다. 송영숙은 시장 홍보 영상 촬영에 대해 부연 설명 없이 강압적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감독 이현의 작업 방식에 불만을 토로했고, 이현은 그런 그녀의 태도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송준선(오대환 분)이 부모님인 송영달(천호진 분)과 장옥분의 애정행각을 목격해 웃음을 더했다. 자식들이 모두 나가고 텅 빈 집안에서 그간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움을 전하던 송영달이 장옥분을 안아들었고, 그 순간 송준선이 집에 들이닥친 것. 갑작스러운 장남의 등장에 당황한 송영달은 장옥분을 놓쳤고, 당혹스러워하는 송준선의 모습이 교차되며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