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내 색깔 보여줄 것” 오마이걸 유아, 감격적인 솔로 데뷔

입력 2020-09-07 15: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내 색깔 보여줄 것” 오마이걸 유아, 감격적인 솔로 데뷔

오마이걸 유아가 5년 만에 팀 내 첫 주자로 솔로 데뷔에 나섰다. 에스닉하고 개성 넘치는 콘셉트에 독특한 세계관을 더하며 오마이걸 유아가 아닌 여성 솔로 아티스트 유아의 새 출발을 알렸다.

7일 오후 3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첫 번째 솔로 미니 앨범 ‘Bon Voy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이날 홀로 무대에 선 유아는 타이틀곡 ‘숲의 아이(Bon Voyage)’와 수록곡 ‘자각몽’의 무대를 선보이고 앨범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졌다.

유아는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오늘 너무 긴장된다. 어제 잠도 못 잤다. 너무 떨려서 말을 잘 못 할 것 같은데 잘 봐 달라”며 “5~6년간 오마이걸 유아로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혼자 채울 수 있는 무대를 하게 돼 떨리고 긴장된다. 그만큼 열정을 쏟아 부었으니 예쁘게 봐 달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근래 오마이걸이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다. 그 이후에 내가 바로 솔로로 데뷔하게 돼 부담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다. 팀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큰 부담감에 처음에는 회사의 솔로 제안을 거절하기도 했다고. 유아는 “그는 “오마이걸로 활동하는 게 너무 좋았고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무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혼자서 무대를 하는 건 자신 없었다”면서 “하지만 회사에서 많이 도움을 줬고 내게 꿈과 열정을 심어주셨다. 덕분에 이렇게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멤버들도 옆에서 ‘할 수 있어’ ‘너를 믿어’라고 응원하며 긍정적인 힘을 많이 줬다. 덕분에 이렇게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나는 그 뒤에 어떤 무대가 나와도 잘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며 “오마이걸처럼 나도 계단식 성장을 하고 싶다. 한 번에 다 보여주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발전하는 모습, 다음이 기대되는 모습을 천천히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마이걸 유아와 솔로 유아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오마이걸의 앨범은 소녀의 여러 모습을 합동으로 어우러져 다양하게 표현한 팀이고 솔로로서는 ‘스스로’ 보여드리는 모습이 많다 보니 유아의 아이덴티티가 더 들어갔다. 내 색깔이 더 강하게 들어간다는 차이점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앨범에 대한 토크. 먼저 유아는 솔로 데뷔 앨범 ‘Bon Voyage’에 대해 “첫 여정을 나타내는 앨범이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내 모습처럼 함께 같이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숲의 아이(Bon Voyage)’는 시네마틱 사운드와 유아의 보이스가 어우러진 신스팝 장르로 오묘한 정글리듬으로 변주를 주며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곡이다.

유아는 “타이틀곡은 초반에는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느낌이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정글 사운드로 곡의 무드가 전환되면서 다이내믹하고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몽환적인 사운드를 듣고 ‘회사에서 이런 부분 때문에 나에게 이 곡을 줬구나’ 싶었다. 드랍 이후에는 정글 사운드가 나오면서 내 장점을 오롯이 녹아낼 수 있고 유아의 스타일로 재해석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곡은 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숲의 아이(Bon Voyage)’와 더불어 ‘Diver’ ‘날 찾아서’ ‘자각몽’ ‘End Of Story’ 등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진성과 가성이 넘나드는 보컬이 돋보이는 ‘날 찾아서 (Far)’, 몽환적인 분위기의 드림팝 ‘자각몽 (Abracadabra)’, 레트로한 감성의 ‘Diver’,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 ‘End Of Story’ 등이다. 유아는 “첫 도전이라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다양한 방식으로 불러 보고 여러 고안을 고심하기도 했다. 그만큼 뿌듯한 과정이었다”고 돌아봤다.

꿈꾸는 솔로 유아의 ‘Bon Voyage’는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WM엔터테인먼트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