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결국 640여명 정리해고

입력 2020-09-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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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8대도 팔아…재매각 논의
제주항공으로의 매각이 무산된 LCC(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사진)이 7일 640명 규모의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7일 오후 6시 그룹웨어 이메일을 통해 1차 구조조정 대상자를 통보하고, 8일부터 내용증명 등기발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 측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구조조정 일정을 공지했다. 근로자대표 측은 “운항승무직 외 직군은 직위 구분없이 평가기준에 의해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대상자의 정리해고 시점은 10월 14일이다.

보유 중인 항공기 14대도 6대만 남기고 매각한다. 사측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국제선 운항재개 등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면 구조조정 대상자를 재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에서는 8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98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번 구조조정이 끝나면 회사에 남는 직원은 570여 명이 된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말 정도에 우선협상 인수기업을 선정하고 10월 중 M&A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사모펀드(PEF) 2곳과 재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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