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 튼 윤계상, 영화 ‘유체이탈자’서 연기변신

입력 2020-09-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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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기억 잃은 채 몸 바뀌는 남자로 열연
시체스국제영화제 초청…영화연출도
배우 윤계상이 새로운 출발선에 올라 연기활동에 다시 박차를 가한다.

윤계상은 7년간 교제한 연기자 이하늬와 지난 6월 결별하고, 함께 몸담았던 소속사에서도 독립해 향후 행보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약 3개월간 방향을 모색한 끝에 최근 향후 활동에 대한 윤곽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동시에 연기 변신을 시도한 주연영화가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성과까지 거뒀다.

윤계상은 오랫동안 신뢰를 쌓은 영화 제작자 등이 설립하는 신생 매니지먼트사와 손잡고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7일 한 연예계 관계자는 “영화 제작자부터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를 이끌어온 매니저들이 뭉쳐 설립을 준비하는 매니지먼트사에 윤계상도 뜻을 모으고 있다”며 “최근 영화 시나리오도 많이 받고 있어 곧 차기작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윤계상은 개봉을 앞둔 영화 ‘유체이탈자’를 통한 연기변신도 예고한다. 영화는 기억을 잃고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남자가 자신의 정체를 추적하는 내용의 미스터리 액션이다. 극악무도한 악역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흥행까지 일군 영화 ‘범죄도시’ 제작진과 재회해 또 한 번 변화를 시도했다.

윤계상은 ‘유체이탈자’를 통해 10월8일 개막하는 제53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인 파노라마 섹션 초청장도 받았다. 매년 세계 각국에서 제작된 판타지, 호러 등 탁월한 작품성을 갖춘 영화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장르 영화제이다.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몸이 바뀌는 남자가 자신을 추적한다는 상상력과 완성도를 영화제 측이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영화 연출까지 도전했다. 물론 극영화 등 상업영화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다큐멘터리부터 시작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3부작 단편영화 ‘테이블’ 시리즈이다. 편당 짧게는 9분, 길게는 20분 분량으로 구성해 직접 테이블을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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