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보이콧 운동 가속화…주인공 유역비 홍콩 경찰 지지 때문

입력 2020-09-08 15: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뮬란’.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영화 ‘뮬란’이 OTT를 통해 선공개가 된 가운데 홍콩, 대만, 태국 등에서 ‘뮬란’ 보이콧 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홍콩 민주화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조슈아 웡은 최근 SNS를 통해 ‘뮬란’ 보이콧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디즈니는 중국 정부에 굽신거렸고 유역비는 홍콩 경찰들의 만행을 옹호했다”라며 “인권을 믿는 여러분 모두가 영화 ‘뮬란’을 보이콧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유역비는 2월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주 복잡한 상황이며 나는 전문가는 아니다”라며 입장을 수습하려 하기도 했지만 개봉이 이슈가 되며 다시 논란이 되었다.

죠슈아 웡을 시작으로 대만과 태국 등에서는 ‘밀크티 동맹(#MilkTeaAlliance)’을 해시태그를 사용해 ‘뮬란’ 보이콧 운동이 시작됐다. 홍콩, 대만, 태국 세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음료인 ‘밀크티’에서 나온 이름이다. 태국 역시 군주제를 개혁하는 시위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시위대가 지지 의사를 밝히며 ‘밀크티 동맹’이 형성됐다.

한편, ‘뮬란’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4일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17일 개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