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밤’ 유희열, 서울에서 홍콩을 만나다

입력 2020-09-11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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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서울에서 홍콩 영화 속 골목길을 만나며 남산 아래 ‘후암동’의 찐매력에 흠뻑 빠지며, 또다른 늦여름 힐링 감성을 전했다.

11일 공개된 ‘카카오TV 모닝 – 밤을 걷는 밤’에서는 용산구 후암동으로 밤산책을 나선 유희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밤을 걷는 밤’은 카카오M이 기획, 제작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카카오TV 모닝’의 금요일 코너로, 유희열과 함께하는 감각적인 밤 산책을 그린 오감 힐링 밤마실 예능이다. 이 날 공개된 ‘밤을 걷는 밤’에서 후암동은 처음이라며 낯선 설렘으로 기대에 찼던 유희열은, 후암동 버스 종점에서부터 남산 산책로, 소월로로 이어지는 이번 밤 산책 코스에서 유희열은 한껏 부푼 기색을 내비치며 형형색색 빛을 뿜어내는 남산 타워의 전경이 주는 남다른 운치를 즐겼다.

계단과 승강기가 나란히 있는 독특한 모습의 해방촌 108계단에 다다른 유희열은 ‘홍콩 영화에 이런 곳에서 주인공들이 지나치는 장면’이 있다며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음에 새삼 놀라워했다. 그는 승강기 옆으로 천천히 계단을 오르며 계단 사이사이에 자리한 집들과 골목 안 작은 텃밭 등, 후암동 골목길 풍경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했다. 잠시 길을 잃었다가도 우연과 의외의 매력이 주는 신선한 즐거움을 강조하는가 하면 “요즘 익선동, 을지로 등 골목길 탐방 여행을 많이 하는데, 그곳들이 테마파크 느낌이라면 여기는 진짜다”라며 후암동의 매력을 강조했다.

‘밤을 걷는 밤’은 골목을 벗어나 남산 산책로에 이르러 다산 정약용 선생 동상, 안중근 의사 기념관 등 늘 그 곳에 있었지만 잘 모르고 지나쳤던 공간들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가족, 연인,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비추며 일상에서 지나친 여유를 되새기게 했다.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숨을 고르던 유희열은 “남산에 대한 기억이 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을까?”라며 “나에게 남산은 식물원이다. 어머니 손잡고 놀러 왔던, 유원지 같은 기억이 있다”고 남산을 추억하며 한 공간에 대해 품을 수 있는 각자의 다른 기억과 감성을 되살아나게 했다.

후암동의 보석같은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와 유희열의 재치 있는 입담, 그리고 감성이 진하게 녹아든 늦여름의 밤 산책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한 힐링 예능 ‘밤을 걷는 밤’은 매주 금요일 오전 7시 카카오톡 ‘카카오TV채널’과 ‘#카카오TV탭’을 통해 공개된다.

‘카카오TV 모닝’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각기 다른 콘셉트의 코너로 구성되며, 김구라, 김이나, 노홍철, 비와이, 유희열 등 서로 다른 매력의 입담꾼들이 요일별 호스트로 나선다. ‘대한민국의 아침을 깨운다’는 콘셉트로, 기존의 아침 방송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콘텐츠 기획을 통해 바쁜 현대인들의 아침을 ‘손꼽아 기다려지는 즐거운 일상’으로 변화시킬 계획. 모바일로 시청하기 편리하도록 세로형 화면, 매회 10분 안팎의 콘텐츠로 제작되어 출근길이나 등교길 등 분주한 아침 시간에 짧고 강렬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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