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호는 1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7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 최채흥과 호흡을 맞춰 1회 수비를 마쳤을 때만 해도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2회 첫 타석에서 대타 김응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에 삼성 홍보팀 관계자는 “어제(12일) 경기에서 파울타구에 맞은 왼쪽 발목에 통증이 남아있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강민호는 전날 5회 LG 유강남의 파울타구에 발목 부위를 맞아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불굴의 투지로 교체 없이 경기를 소화했고, 13일에도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한 박자 쉬어가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선수 보호차원”이라고 밝혔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