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당나귀 귀’ 황석정, 대회 끝난 후 참치회 무한 흡입 (종합)

입력 2020-09-14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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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가 2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73회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0.1%, 전국 기준 9.8%(닐슨코리아)로 지난 5월 3일 이후 20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4%로 2주 연속 4%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PC방을 운영하는 장동민이 코로나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토로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 10.7%(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대회를 마친 황석정의 뒤풀이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석천은 그동안 대회 준비로 힘들었을 황석정과 양치승, 체육관 식구들을 자신의 레스토랑으로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양치승은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고 했고 황석정은 양치승이 약속했던 소개팅을 기대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양치승의 친형이 참치를 들고 등장했다. 양치승이 대회 후 참치회를 먹고 싶다고 했던 황석정을 위해 자신의 친형에게 부탁했던 것. 황석정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참치회를 맛보자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황석정은 참치회를 무한 흡입했고 한껏 기분이 좋아져 판소리까지 이어갔다.

이후 홍석천이 준비한 음식들이 테이블을 채웠고, 황석정은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다. 푸짐한 식사에 황석정이 만족감을 드러내는 사이 양치승은 “디저트 타임”이라며 자신이 준비한 팥빙수 재료와 장비를 매장 안으로 들고 들어왔다. 황석정이 대회 후 먹고 싶다고 한 참치회에 이어 팥빙수까지 준비한 양치승의 세심한 배려에 출연진들은 감탄했다.

모두가 팥빙수 맛에 빠져 있을 때 황석정의 코치인 최은주가 케이크를 들고 와 “언니는 우리들 마음의 1등”이라며 축하해 주었고 이에 감격한 황석정이 눈시울을 붉혔다.

양치승은 인터뷰를 통해 “누님이 왜 훌륭한 배우인지를 이번에 또 한번 느꼈습니다”라며 황석정에 대한 극찬을 이어 갔고, 황석정은 감사함을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주엽 TV’ 멤버들을 구성하며 빅픽처를 완성해가는 현주엽의 모습도 공개되었다. 지난 방송에서 현주엽은 영화배우를 부르겠다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던 상황. 잠시 후 그 자리에 나타난 이는 농구 선수 출신 영화배우 박광재였다. 현주엽은 물론 허재와도 친분이 있는 박광재는 선배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당황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현주엽과 비슷한 체격의 박광재는 먹성도 현주엽에 버금가 식사비를 내기로 한 허재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현주엽은 물론 박광재도 전혀 눈치를 보지 않고 식사를 이어 갔고, 이들의 먹는 모습을 지켜보던 허재는 현주엽에게 “어떻게 너랑 똑같은 애를 불렀니”라 말해 웃음을 불러왔다.

현주엽은 자신 못지않은 먹성을 보이는 박광재에게 함께 개인 방송을 해 볼 생각이 있는지를 물었고 박광재는 평소 관심이 있었다며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후 이들은 참치를 준비해 기다리고 있는 정호영 셰프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도 현주엽은 끊임없이 참치를 먹었다.

참치를 먹으며 대화를 이어가던 현주엽은 개인방송으로 이미 실버 버튼을 받은 정호영에게 궁금했던 것을 물었다. 이어 자신이 하고 싶은 콘텐츠를 설명하며 정호영을 섭외했고, 옆에서 현주엽의 계획을 듣던 허재는 그의 생각에 동조하며 호기롭게 자신이 감독을 맡겠다고 나섰다.

최고의 멤버들로 라인업의 윤곽을 잡은 ‘주엽TV’가 과연 출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다른 출연진들은 “완전 어벤져스 팀인데”, “이렇게 나오면 대박이지”라며 첫 콘텐츠에 30만 뷰를 예상한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송훈이 제주도 고깃집 벤치마킹에 나선 이야기도 그려졌다. 제주도에서 2호점을 계획 중인 송훈은 직원들과 함께 벤치마킹을 위해 동종 업종의 식당 3군데를 들렀다.

첫 번째 들른 곳에서는 소스로 멜젓을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얻었고 제주 시내 한복판 일만 평의 부지에 12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두 번째 식당에서는 자수성가한 사장으로부터 직원들의 복지를 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을 배웠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숨은 반찬 맛집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10여 년 동안 반찬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온 사장의 열정을 배웠다.

이후 송훈은 자신의 가게에서 파는 고기와 관련된 회의에 참석해 가격 상승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어필하며 가격 조정의 필요성과 판매자의 입장을 전했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고민하는 송훈의 모습이 응원을 불러왔다.

한편, 방송 말미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장동민과 그의 PC방을 방문한 송훈의 모습이 공개되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진=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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