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마르세유전 무더기 퇴장… 네이마르, “인종차별 당했다”

입력 2020-09-14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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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네이마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곤욕을 치른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의 2020~2021시즌 여정이 불편하게 흐른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프랑스 리그 앙(1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1분 토뱅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무너졌다.

2011년 11월 0-3 패배 이후 9년 만에 마르세유에 패한 PSG는 랑스와의 개막전(0-1)에 이어 2연패를 기록, 1978~1979시즌 이후 42년 만에 개막 무득점 2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시즌 정규리그·프랑스컵·리그컵을 싹쓸이해 3관왕을 달성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PSG의 결과도 충격적이지만 후반 추가시간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난투극으로 해외 토픽감이 됐다.

공중 볼 경합 과정에서 마르세유의 베네데토에게 밀려 넘어진 파레데스가 상대에 달려든 것을 시작으로 양 팀 선수들은 주먹질과 발길질까지 하는 볼썽사나운 난투극을 벌였다. 이를 말리던 주심은 과잉 행동을 범한 퀴르자와(PSG), 아마비(마르세유)에게 레드카드를 꺼냈고 파레데스와 베네데토에게는 2번째 옐로카드를 꺼내 퇴장 조치했다.

퇴장은 또 있었다.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알바로(마르세유)의 머리를 때린 네이마르(PSG)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그는 “알바로가 날 ‘원숭이’라고 불렀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 경기에만 모두 5장의 레드카드가 나왔고, 경고도 12개나 쏟아졌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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