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B 포칼] 권창훈·이재성 득점, 정우영 풀타임… 쾌조의 스타트

입력 2020-09-14 15: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권창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창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의 한국 선수들이 새 시즌을 맞아 첫 경기부터 신바람을 냈다.

프라이부르크(1부)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은 독일축구협회 컵대회(DFB 포칼)에서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고, 팀 동료 정우영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만하임의 카를-벤츠 경기장에서 열린 발트호프 만하임(3부)과 2020~2021시즌 DFB 포칼 1라운드(64강)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권창훈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아크 부근의 닐스 페테르젠이 머리로 연결하자 골문 정면으로 파고든 권창훈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권창훈이 선호하는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넣어 흥미로웠다. 권창훈과 정우영은 추가골을 합작할 뻔했다. 전반 23분 권창훈의 패스를 정우영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강타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2분 도미니크 마르티노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 조나탄 슈미트의 결승골로 32강 진출권을 따냈다. 권창훈은 후반 15분까지 뛰었고, 정우영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홀슈타인 킬(2부) 소속의 이재성은 리엘라싱겐-아를렌(5부)과 대회 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2분, 25분 연속으로 헤딩 골을 넣었다. 킬은 전반에만 5-1로 격차를 크게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후반 2골을 추가해 7-1 대승을 거뒀다. 이재성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다름슈타트(2부)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는 대회 1라운드 마그데부르크(3부)와 원정경기에 후반 25분까지 출전했고, 팀은 연장 승부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