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내 손 안에 X-BOX…스마트폰으로 즐긴다

입력 2020-09-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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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1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선보이는 클라우드 게임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월정액을 내고 100여 종의 엑스박스 게임을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경쟁 본격 점화

SKT ‘엑박 게임 패스’ 오늘 출시
다운로드 없이 고품질 게임 구동
KT·LGU+, 클라우드 게임 개방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경쟁의 본게임이 시작된다.

이동통신 3사는 글로벌 게임업체 등과 손잡고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타사 가입자들에게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면서 업체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게임은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 하는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구독형으로 월정액만 내면 개별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욱 다양한 고품질 게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15일 선보인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은 월정액을 내고 100여 종의 엑스박스 게임을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이통사 가입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새로운 차세대 콘솔 기기와 함께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24개월 이용권을 저렴한 월 이용료에 구매할 수 있는 ‘엑스박스 올 엑세스 프로그램’도 MS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차세대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X’와 ‘시리즈S’를 11월 10일 글로벌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에 엑스박스 올 엑세스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달 선보인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다른 통신사 고객에게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게임박스를 접할 수 있도록 간편 가입과 로그인 체계를 도입했다. 카카오톡과 네이버, 구글, 패스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어도 10종의 추천게임을 무제한으로 이용하거나 유료게임을 5분간 체험할 수 있다. KT는 타 통신사 오픈을 기념해 ‘WRC8’, ‘딜리버 어스 더 문’ 등 신규 게임을 추가 론칭한다. 또 연말까지 약 200여 종의 게임을 순차 론칭할 계획이다. KT는 월정액 가입자를 대상으로 게임패드를 제공하는 경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도 엔비디아와 제휴를 맺고 제공하던 ‘지포스나우’를 지난 달 말부터 다른 통신사 가입자에게 개방했다. 지포스나우는 인기 PC온라인게임을 일반 PC나 5G스마트폰, IPTV에서 구동해주는 서비스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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