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왕국’ 맨유의 네 번째 골키퍼 “선택지 많은 건 팀에 좋은 일”

입력 2020-09-15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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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베테랑 골키퍼 리 그랜트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리 그랜트는 2002년 더비 카운티에서 데뷔한 베테랑 골키퍼다. 이후 번리, 세필드, 스토크시티 등을 거쳐 2018년 7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맨유 선수단에 속해 있지만 다비드 데 헤아, 세르히로 로메로, 딘 헨더슨, 네이선 비숍 등 쟁쟁한 팀 내 골키퍼 명단 중 네 번째 옵션이기에 출전 기회는 사실상 거의 없다.

하지만 리 그랜트는 언제나 훈련에 열심히 임하고 공격수들의 추가 훈련도 돕는 등 꾸준히 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지난주 애스턴 빌라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딘 헨더슨과 교체 투입돼 경기를 소화한 리 그랜트는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는 적지만 리 그랜트는 MUTV와 인터뷰에서 팀을 위하는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그는 “딘 헨더슨이 환상적으로 해줬다고 생각한다. 그가 돌아와 우리와 다시 함께 하게 되어 좋다. 데 헤아는 대표팀에서 돌아와 어느 때보다 날렵한 상태고 나도 빌라 전에서 무실점 경기를 함께 했다. 다음 주 경기 명단에 대한 감독님의 고민을 더 깊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골키퍼 포지션도 다른 포지션과 다를 바 없이 서로 분위기가 좋다. 모두 좋은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그 첫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 모두 경기에 나서고 싶고 맨유가 잘되도록 기여하고 싶어 한다. 그것만이 팀 내 분위기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 그랜트는 “우리 골키퍼 포지션은 대단하다. 나도 있고, 딘 헨더슨, 세르히오 로메로, 다비드 데 헤아에 네이선 비숍까지 리스트가 길다. 누구에게 골문을 맡겨야하는 지 선택지가 많은 것은 팀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모두 서로를 지지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에는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중요하고 그걸 시즌 내내 잘 유지해야 한다. 치러야 할 경기가 많다. 맨유의 목표는 매 시즌 60경기를 꾸준히 치르는 것이고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리 그랜트는 “맨유는 발전하고 있고, 선수단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골키퍼 포지션도 다른 그룹처럼 서로를 존중하고 있다. 시즌 내내 경기에 나설 기회가 충분히 있다”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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