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다큐플렉스’ 故설리 편, 다시보기 중단 결정” [공식입장]

입력 2020-09-15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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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 “‘다큐플렉스’ 故설리 편, 다시보기 중단 결정” [공식입장]

‘다큐플렉스’ 故 설리 편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MBC 측은 동아닷컴에 “제작진 논의 끝에 ‘다큐플렉스-설 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15일 오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0일 MBC에서는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가 방송됐다. 방송은 25세라는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故설리의 삶을 재조명했다.

방송은 설리 모친 김수정 씨의 회상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김 씨는 설리와 최자의 연애를 기점으로 딸과 멀어졌다고 고백했고, 이후 딸이 세상을 떠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밖에 같은 소속사 생활을 했던 티파니 영, 설리 매니저 등 지인이 출연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 과정에서 고인의 전 연인이었던 최자가 자료화면으로 여러 차례 등장했고, 방송 이후 최자의 개인 SNS는 악성 댓글로 도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설리의 죽음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는 이유로 테러 수준의 악성 댓글을 쏟아냈다.

방송 이후 설리 친오빠는 SNS상에서 동생의 지인들과 설리를 둘러싼 진실공방을 벌였고, 후폭풍은 거세졌다.

‘다큐플렉스’ 제작진은 이 같은 논란을 인지해 다시보기, 방송 클립 서비스 등의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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