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호중, 팬카페에 메시지… “이미 배운 것 많아” 복무 소감

입력 2020-09-15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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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가수 김호중이 공식 팬카페에 글을 남겨 화제다.

김호중은 14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보고싶은 나의 식구님들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 전날까지 약속해둔 방송과 일들을 마치느라 오늘에서야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규앨범과 ‘살았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가 담고 싶었던 곡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었던 메시지들이 노래로 전해 드릴 수 있어 뿌듯했고 뭉클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호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소감을 전하며 “다른 패턴으로 살던 제가 규칙적으로 출퇴근을 하는 게 사실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그렇지만 걱정은 없다. 시간이 지나면 다 될 거라고 생각한다. 부족했던 그리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이 곳에서 이미 배운 것도 많이 있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10일부터 서초구청으로 출근해 서초동의 한 복지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했다.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 1년 이내로 받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김호중 팬카페 글 전문
보고싶은 나의 식구님들께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 전날까지
약속해둔 방송과 일들을 마치느라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았는데 오늘에서야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정규앨범과 그리고 '살았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담고싶었던 곡들 그리고
제가 하고싶었던 메시지들이 노래로 전해드릴 수 있어

저도 뿌듯했고 뭉클했습니다
어떻게보면 전혀 다른 패턴으로 살던 저가
규칙적으로 출퇴근을 하는 게 사실 지금도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걱정은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다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이곳에 계시는 모든분들이
환영해주시고 저도 복무하면서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맘이 편해지는 게 서서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부족했던 그리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이곳에서 이미 배운것도 많이 있구요
이제는 편지로 자주 뵙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조금 지칠수도 있겠지만
힘내요 우리
아자아자 파이팅
월요일인만큼 맛있는 저녁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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