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챙긴 인천 조성환 감독 “김도훈 감독, 준비 단단히 해야”

입력 2020-09-16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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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인천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의 경기에서 인천 조성환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FC서울과의 일전에서 승리를 거둔 인천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20일 예정된 울산 현대와의 22라운드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인천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후반27분 송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승점3을 챙긴 인천은 승점18(4승6무11패)이 되면서 11위 수원 삼성(승점18·4승6무11패)을 따라 잡았다. 비록 다 득점에서 뒤져 순위에서 밀려있지만, 생존 희망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인천은 정규리그 최종일인 22일 선두 울산 현대와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열세가 예상되지만 조성환 감독은 “우리는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김도훈 감독이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 경기 소감은?



“오늘 모습이 인천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힘든 시간을 겪었다. 구성원들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만들어지고 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준비잘 하겠다.”


- 이번 승리로 수원 삼성과 승점이 동률을 이뤘다.

“지금은 수원과의 승점차이가 중요하지 않다. 오늘 경기 결과를 가져온 부분에서는 긍정적이다. 남은 일정에 있어서 큰 동기붕가 될 것 같다.”


- 인천은 매년 후반기에 강했다. 인천에 와보니 비결에 대해 느끼는 부분이 있는가?

“이 팀만의 저력은 있는 것 확실히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걸 맹신해서는 안 된다. 매 경기 실수, 실패하지 않게끔 준비를 해야 한다.”


- 기성용의 부상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서울은 기성용이 투입되면서 좌우 스위칭과 경기 조율이 잘 이뤄졌다. 부상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다.”


- 다음 상대가 우승후보인 울산이다. 김도훈 감독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울산이 시즌이 끝나고 되돌아 봤을 때 우리와의 경기가 ‘우승 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호락호락하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 김도훈 감독이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인천|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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