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옥문아’ 박정수 “♥정을영PD, 전쟁 같은 사랑”→안면인식 장애 고백 (종합)
배우 박정수가 정을영 PD와의 일상을 “전쟁 같은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15일 방송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정수는 MC 송은이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나는 안면인식 장애가 있어서 사람을 잘 못알아본다. 근데 송은이와 똑같이 생긴 매니저가 있었다. 메이크업하러 숍에 갔는데 어느날 매니저가 메이크업 의자에 앉아있더라. ‘쟤는 왜 저기 앉아 있니’라고 물었는데 개그맨 송은이라더라”며 당황했던 사연을 밝혔다.
올해로 데뷔 50년차인 박정수는 시어머니 전문 배우로 유명하다. 이휘향, 박준금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악덕 시어머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 특히 박정수는 막말 전문 시어머니라는 평이 있다.
박준금은 “시어머니 하는 사람은 꼭 시어머니만 한다. 속상한 게 드라마 속에는 가난한 시어머니가 많지 않다. 여자가 가난하면 상대 남자는 부잣집이다. 꼭 시어머니와 대립한다”고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려한 집을 지어 암컷을 유혹하는 수컷 바우어새의 습성이 소개됐다. 박정수는 “왜 한국에는 저렇게 프로포즈 하는 사람이 없냐”면서도 “이벤트는 싫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화려한 것 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난 구애라면 캔 뚜껑으로 만든 반지도 괜찮다”고 소신을 밝혔다.
실제 정을용 PD와의 일상은 어떨까. 박정수는 “데이트는 매일 하고, 365일 싸움한다. 전쟁같은 사랑이다”며 “나는 늘 양치를 할 때 화장실에서 안 하고 나와서 한다. 그럼 마루에 치약이 떨어진다. 그것 때문에 매일 혼나는데 매일 나와서 양치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잘못은 빠르게 인정한다. 근데 끝에 가선 내가 빌고 있더라. 내가 잘못한 게 많나보다. 싸움하다보면 중간부터는 싸움의 이유를 잊는다. 상대방은 조목조목 잘 기억한다. 얘기를 안 하면 답답한 게 나니까 먼저 말을 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정수는 이혼 후 정을용 PD와 공개 열애 중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배우 박정수가 정을영 PD와의 일상을 “전쟁 같은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15일 방송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정수는 MC 송은이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나는 안면인식 장애가 있어서 사람을 잘 못알아본다. 근데 송은이와 똑같이 생긴 매니저가 있었다. 메이크업하러 숍에 갔는데 어느날 매니저가 메이크업 의자에 앉아있더라. ‘쟤는 왜 저기 앉아 있니’라고 물었는데 개그맨 송은이라더라”며 당황했던 사연을 밝혔다.
올해로 데뷔 50년차인 박정수는 시어머니 전문 배우로 유명하다. 이휘향, 박준금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악덕 시어머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 특히 박정수는 막말 전문 시어머니라는 평이 있다.
박준금은 “시어머니 하는 사람은 꼭 시어머니만 한다. 속상한 게 드라마 속에는 가난한 시어머니가 많지 않다. 여자가 가난하면 상대 남자는 부잣집이다. 꼭 시어머니와 대립한다”고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려한 집을 지어 암컷을 유혹하는 수컷 바우어새의 습성이 소개됐다. 박정수는 “왜 한국에는 저렇게 프로포즈 하는 사람이 없냐”면서도 “이벤트는 싫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화려한 것 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난 구애라면 캔 뚜껑으로 만든 반지도 괜찮다”고 소신을 밝혔다.
실제 정을용 PD와의 일상은 어떨까. 박정수는 “데이트는 매일 하고, 365일 싸움한다. 전쟁같은 사랑이다”며 “나는 늘 양치를 할 때 화장실에서 안 하고 나와서 한다. 그럼 마루에 치약이 떨어진다. 그것 때문에 매일 혼나는데 매일 나와서 양치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잘못은 빠르게 인정한다. 근데 끝에 가선 내가 빌고 있더라. 내가 잘못한 게 많나보다. 싸움하다보면 중간부터는 싸움의 이유를 잊는다. 상대방은 조목조목 잘 기억한다. 얘기를 안 하면 답답한 게 나니까 먼저 말을 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정수는 이혼 후 정을용 PD와 공개 열애 중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