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다큐-다시스물’ 시즌2…공유·윤은혜 ‘커피프린스 1호점’ 소환

입력 2020-09-1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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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이 돌아온다! 2년 전, <뉴논스톱> 주인공들의 가슴 뭉클한 동창회로 큰 화제를 모았던 <청춘다큐 다시스물>이 시즌2 방송을 예고한 것. 지난 2007년 방송된 이후 레전드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커피프린스 1호점>의 출연진이 그 주인공들이다.

지금은 당대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한 공유, 이선균을 비롯해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커프의 연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윤은혜와 채정안, 당당히 주연배우로 발돋움한 김동욱, 김재욱까지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역들이 13년 전 풋풋한 자신의 모습을 추억하기 위해 모였다.


남장여자라는 설정, 전형적이지 않은 개성파 캐릭터들, 파격적이면서도 공감가는 스토리 전개로 시대를 앞서간 세련미를 보여주었던 <커피프린스 1호점>.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영상미와 음악 등은 이 작품을 ‘여름’ 하면 떠오르는 최고의 멜로드라마로 각인시켰다.

‘한결-은찬’ 커플은 공유와 윤은혜에게 인생 캐릭터로 남았으며, 어른스러운 현실 연애를 보여준 이선균-채정안 역시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갓 데뷔한 김동욱, 김재욱, 故 이언 등 프린스들 역시 최고의 청춘스타로 발돋움했다.


실제로 드라마나 영화 이외에 얼굴을 보기 힘든 스타들이지만, 모두 ‘<커피프린스>라면 얘기가 다르다’며 흔쾌히 출연 의사를 밝혀왔다. 먼저 이들은 각자 인터뷰를 진행한 후 ‘언택트’로 서로의 촬영본을 보고 그에 대한 격려와 공감을 나눴다. 실제로 촬영기간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겹쳐 만남 성사가 불투명했던 상황.


그러나 <커피프린스 1호점>의 실제 촬영 장소였던 서교동과 부암동 카페의 협조를 얻어 극적으로 깜짝 만남이 성사되었다. 아직도 서로를 ‘가족’으로 부르며 특별한 유대감을 자랑하는 멤버들이기에 이 오랜만의 만남은 화기애애하고 유쾌했다는 후문.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6명의 배우들은 각자의 청춘과 배우로서의 고민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줘 제작진을 감동시켰다. 이들은 <커피프린스 1호점> 명장면을 함께 보며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촬영 당시의 감정과 에피소드들을 생생하게 털어놓았다니, 커프 팬들에게는 가슴 설레는 선물이 될 것이다.

거기에 <커피프린스 1호점>을 연출한 이윤정 감독이 직접 말하는 캐스팅 비화와 뜻밖의 조력자 등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또한 공개된다. 이윤정 감독의 영상을 보자마자 반가움에 눈물을 터뜨린 배우들. 그들이 이토록 커프를 애정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다시스물>이 그 목소리를 담았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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