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뒤통수 가격’ 네이마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

입력 2020-09-17 09: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가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앞서 PSG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마르세유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 난투극을 벌여 양 팀 합쳐 5명이 퇴장 당했다. PSG에서는 파레데스, 쿠르자와, 마르세유에서는 베네데토, 아마비가 퇴장 당했고, 네이마르도 알바로 곤잘레스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모습이 VAR에 잡혀 추가로 퇴장 당했다.

네이마르는 퇴장 판정을 받자 심판의 앞에서 박수를 치는 행동을 보이며 불만을 표했고, 대기심에게 “나를 원숭이라 불렀다. 그가 인종차별주의자여서 때렸다”고 항변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그 XX의 얼굴을 때리지 못한 것이 유일하게 후회되는 일”이라 적으며 분노하기도 했다.

PSG 구단도 “상대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당했다고 신고한 네이마르 주니어를 적극 지지한다. 우리 클럽은 축구, 사회, 우리 삶에서 인종차별을 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다시 한 번 말하고, 모든 사람이 전 세계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한다”고 성명을 냈다.

하지만 알바로 곤살레스는 자신이 인종 차별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마르세유 구단도 성명을 내고 “알바로 곤잘레스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동료들이 이미 증언한대로 그는 매일의 행동으로 우리에게 이를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LFP 징계위원회는 경기 중 폭력을 사용한 네이마르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인종 차별 발언을 들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퇴장 당한 다른 선수들도 징계를 받았다. 쿠르자와는 6경기, 파레데스는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고 마르세유의 아마비는 3경기, 베네데토는 1경기 출전 정지를 받게 됐다.

또 PSG 앙헬 디 마리아가 곤잘레스에게 침을 뱉었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됨에 따라 추가로 징계위원회에 소환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