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메뉴, 테이블로 갖다드려요”, 롯데호텔서울의 발상전환 뷔페

입력 2020-09-17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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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서울 라세느

라세느, 직원 서빙 프라이빗 고메 방식 도입
18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해지 때까지 운영
호텔들이 드라이브 스루 도입, 홈쇼핑 영업 등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가져다 먹는다’는 호텔 뷔페도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맞고 있다.

롯데호텔은 최근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운영방식으로 뷔페 레스토랑 영업을 재개한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은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에 직원이 테이블에서 주문을 받아 자리로 서빙하는 프라이빗 고메(Private Gourmet)를 도입, 18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해지 때까지 실시한다.

뷔페 레스토랑은 통상 진열된 음식을 고객이 살펴보다가 마음대로 가져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라세느는 지정된 테이블에 앉으면 담당서버의 안내에 따라 미리 준비된 주문서에 원하는 메뉴를 골라 표시한다. 그러면 딜리버리 직원이 섹션 키친에서 개인 식기에 음식을 담아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

테이블에 비치한 주문서에는 70여 가지의 메뉴를 섹션 키친 별로 구분해 취향대로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추가 주문은 음식 수령 후 다음 주문 시 접수하면 된다. 좌석 수도 기존보다 절반 가까이 줄여 테이블 간격을 확보하고 2인석 및 4인석으로 배치해 고객 접촉을 최대한 줄였다.

프라이빗 고메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간 동안에는 점심과 저녁을 1부제로 운영되며 가격은 정가 대비 15% 할인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추어 라세느를 찾는 고객분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식사를 즐기실 수 있도록 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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