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돼지 껌딱지 된 고양이 사연

입력 2020-09-17 10: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고양이를 부탁해’ 돼지 껌딱지 된 고양이 사연

돼지를 사랑하는 고양이가 있다?! 핥고 또 핥고, 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미니피그 꿀떡이의 껌딱지를 자처하는 고양이 구리가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꿀떡이 옆에 찰싹 붙어 떨어질 줄 몰랐다는 구리. 꿀떡이도 구리에게 등을 내어주어 편안한 침대 역할을 자처하는 것은 물론이고, 화장실 앞까지도 쫓아와 기다리는 구리가 싫지만은 않은 눈치다. 마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방불케 할 정도.

그랬던 구리가 어느 순간부터 꿀떡이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다가오는 꿀떡이를 피하는 건 기본, ‘냥’펀치까지 날리며 꿀떡이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는데. 꿀떡이도 그런 구리에게 복수라도 하듯 닥치는 대로 덩달아 심술쟁이가 되어 버렸다고. 도대체 꿀떡이만 바라보던 냥이 ‘구리’의 마음은 왜 이렇게까지 식어 버린 걸까?

180도 달라진 구리의 속마음을 읽기 위해 냐옹신, 나응식 수의사가 나섰다. 구리가 꿀떡이에게서 멀어지게 된 뜻밖의 이유가 있다는데.

‘냥이와 꿀떡이의 사랑과 전쟁’ 편은 9월 18일 금요일 밤 11시 35분 EBS1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