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목표는 15%”…‘좀비탐정’ 최진혁→박주현, 해운대 좀비댄스 공약

입력 2020-09-17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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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목표는 15%”…‘좀비탐정’ 최진혁→박주현, 해운대 좀비댄스 공약

‘좀비탐정’ 최진혁, 박주현, 황보라의 해운대 좀비 댄스를 볼 수 있을까.

17일 오후 2시 KBS2 새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심재현 감독, 최진혁, 박주현, 권화운, 안세하, 이중옥, 임세주, 태항호, 황보라가 참석했다.

‘좀비탐정’은 부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최진혁은 좀비 탐정이자 탐정사무소 CEO 김무영 역을, 박주현은 탐정사무소 인턴 공선지 역을, 권화운은 강력계 형사이자 선지의 친구 차도현 역을, 안세하는 선지의 형부이자 영화감독 이태균 역을, 황보라는 선지의 언니 공선영 역을 맡는다.

최진혁은 ‘좀비탐정’에 임하는 소감으로 “좀비 이야기라고 해서 대본을 받고 고민을 했다. 색다른 시도고 두려움이 있는 작품이었다. 믿고 보는 배우들과 감독님 덕분에 즐기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물도 분명히 좋을 거라 생각한다. 이런 좀비가 있나 싶을 정도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했다. 마음껏 망가지고 있다. 감독님 덕분에 믿고 망가지고 있다. 춤도 추고 별걸 다 한다. 드라마를 통해 색다른 걸 많이 한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기대감을 모았다.

최진혁은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분장을 꼽았다. 그는 “좀비 분장이 처음엔 오래 걸렸다. 자리를 잡는데 까지 두 시간 정도 걸렸다. 점점 시간이 줄어서 이제는 한 시간 내외로 걸린다. 특수 분장이 들어가니 촬영하면서도 불편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렌즈를 착용하고 있다. 이 상태가 좀비가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 BB크림을 바르고 좀비 흉터를 가린 상태다. 별짓을 다하고 많이 망가진다”며 웃어보였다.


지난해 데뷔한 박주현은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증명’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전작 인기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전 작품과 작품의 캐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오는 부담감은 감사하다”며 “이번 작품 또한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황보라는 공선지(박주현 분)의 언니이자 생계형 억척 아줌마 공선영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거의 안 맞다”고 단언했다. 황보라는 “나는 부드럽고 연약하다. 수줍음이 많다. 일부러 세보이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이 나를 거칠게 보지 않을까 고민된다. 이 역할이 내가 맡은 역할 중에 제일 안 맞다. 난 이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센 아줌마 역이라 어려움이 많다. 일부러 진한 화장, 뽀글 머리, 아줌마 복장을 하고 촬영에 임하겠다고 했다. 감독님이 오히려 ‘그렇게 망가져도 되겠냐’더라. 근데 주변에서 자꾸 아줌마 같고 못생겨 보인다더라. 그래서 다시는 이런 역할 안 한다고 다짐했다”며 “이 드라마 진짜 잘돼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진혁은 목표 시청률로 15%를 꼽았다. 그는 “15%도 요즘 어렵지만 성공할 작품이 될 거 같다”고 조심스레 예견했다. 심재현 감독은 “현역 아이돌한테도 밀리지 않았던 좀비댄스 신이 있다. 조심스레 말하자면 시청률이 도달하면 최진혁에게 좀비댄스를 배워 단체로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 안세하의 의견을 취합해 배우들은 부산 해운대 바다에서 회 먹방과 단체 좀비 댄스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좀비탐정’은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제공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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