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씽’ CP “고수·허준호 케미 안 생길 수 없어…시즌2? 긍정적” (인터뷰)

입력 2020-09-17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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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청률 상승 곡선
CP “유머코드·쉬운 전개 시청률 견인”
“시즌2? 긍정적인 방향 생각해 볼 것”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극본 반기리 정소영 연출 민연홍)가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순항 중인 가운데 장정도 CP가 시청자 성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다. 지난달 29일 1.657%(1회)로 시작해 6회 만에 3.757%(9월 13일 방송)를 기록하며 침체된 OCN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청자 평가도 좋다. 잔인하거나 무겁기만 한 이야기에서 벗어나 적절한 코믹 요소와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극 전체에 깔려 있다는 평가다.

이에 장정도 CP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감사함을 전했다. 장정도 CP는 “우리 작품은 ‘실종자와 그들을 찾는 자들의 간절한 그리움’이란 한 문장에서 출발한다. 기존 OCN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장르물과 따뜻한 휴머니즘, 판타지를 어떻게 조합할지 감독님과 작가님을 중심으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 장르적 색채를 버리지 않고, 공감과 감동을 주기 위해 포커스를 맞추었던 부분들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 많은 관심을 주신 거라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유머 코드와 빠르고 쉬운 전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도 시청률 상승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을 현실화 시킨 작가님들의 무한한 상상력, 탄탄한 필력과 민연홍 감독님 특유의 세밀한 감정을 표현하는 연출력이 시청률 상승에 큰 견인 역할을 한거라 생각된다”고 이야기했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4%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장정도 CP가 예상하는 자체 최고시청률은 얼마일까. 장정도 CP는 “시청률 추이가 매주 꺾이지 않고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제작진도 즐겁게 작업 중이다. 시청률을 떠나서라도 많은 시청자가 우리 작품을 통해 같이 울고 웃는 것 같아 매우 기쁜 마음이다. 시청률에 연연하기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것에 만족하고, 이러한 관심이 커지면 시청률은 자연스레 상승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높은 시청률 견인에는 배우들 연기 합이 한 몫을 한다. 특히 고수와 허준호의 연기 호흡은 이 작품 관전 포인트다.

장정도 CP는 “고수, 허준호 배우가 지금까지 선보였던 배역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도시적인 남자 고수 배우는 푸근한 동네 형이 되어 돌아왔고, 카리스마의 종지부를 찍었던 허준호 배우는 따뜻한 옆집 아저씨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그간 보여주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지만 어색함이 없는 이유는 이 모든 모습이 본인들의 실제 모습들과 닮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현장 분위기에 주축이 되어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과 여유를 보여주면서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화면에도 비추어지는 것 같다. 대본에 적혀있는 상황 외에도 더욱 재미있는 장면을 뽑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두 사람이 대화하고, 서로에 대해 배려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두 사람의 케미가 안 생기는 것이 더 이상할 정도라 생각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억지로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내기 위한 연기가 아닌 현재 있는 상황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보이는 ‘브로 케미’가 회가 지날수록 재미를 더해 나갈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 또한, 고수를 중심으로 한 하준, 송건희와의 케미 또한 한층 강화된 모습으로 7회차부터 보여질 예정으로 남자들의 특별한 케미에 주목해 주면 좋겠다. 이 네 남자를 통해 전혀 예상치 못한 감동과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정도 CP는 안소희 활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정도 CP는 “안소희는 고수와 허준호를 도와 사건 해결에 키가 되는 중요한 인물이다. 또한 두 남자 사이에서 묘한 긴장감과 웃음을 전달해 주기도 하는 만능 캐릭터다. 본인의 주장이 뚜렷하고, 능동적으로 사건 전면에 나서는 캐릭터이기에 답답한 문제들이 종아를 통해 시원하게 해결될 것이다. ‘작은 스포일러’라면 극 중 고수와 안소희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모습도 그려질 예정이니 통통 튀는 종아 캐릭터에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귀띔했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반환점을 돌고 이제 2막에 돌입한다. 전반부 여러 복선이 서서히 베일이 벗으며 감춰진 비밀 실체에 다가가는 가운데 장정도 CP 역시 중·후반부 스토리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정도 CP는 “전반부에는 판타지적인 ‘두온마을’ 세계관을 보여줬고, 그 안에서 얽히고설킨 인물 간의 이야기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내용이었다. 후반부에는 고수·허준호·안소희·하준이 본격적으로 공조해 최승건설과 연관된 사건을 해결하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간절한 그리움에 대한 사연을 하나씩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온마을’에 들어와 사는 망자들의 사연도 추가적으로 공개되며 사건을 풀어나갈 것이다. 그 안에서 새로운 망자들도 등장할 것이며, 그들이 두온마을에 들어올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웠던 사연들도 하나씩 공개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배우들 간의 찰떡 케미와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유머 코드와 아름다운 영상미는 필수 관전 포인트”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캐릭터들의 사소한 행동, 대사 한마디에도 관심을 가지고 보신다면 모든 것이 이야기 복선으로 작용해 이야기를 추리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오랜 기간 준비한 작품이기에 촘촘하게 짜인 구성과 그 안에 숨어있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면 이 극의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회가 거듭할수록 망자들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감정이 극에 달하고 숨겨졌던 사연이 밝혀지기 시작하며 눈물과 감동 애잔함을 동시에 시청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아지는 시청률과 후반부 스토리에 관심이 쏠리는 만큼, 시즌 2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진다. 장정도 CP는 “많은 분이 시즌2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그만큼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라 생각해 감사 인사를 먼저 전한다. 시즌2를 원하시는 시청자들이 있는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가능성만 시사했다.

끝으로 장정도 CP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많은 시청자가 우리 작품을 통해 통해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아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중·후반부 방송을 앞두고 잠시 휴방에 들어간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당시 제작을 일시 중단하면서 빠듯한 방영 일정을 맞추기보다 휴방을 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19·20일 휴방이 확정돼 대체 편성으로 특선영화가 시청자를 찾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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