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정시 관광소비할인권 발급 재개 절실”

입력 2020-09-17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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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협회중앙회, 17일 대구서 위기 대응 간담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윤영호)는 17일 대구에서 전국 17개 시도 관광협회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지역관광 위기와 대응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던 국내관광 수요가 다시 위축되어 지역 관광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업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관광업계는 거의 고사위기에 몰려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된 3월 이후 입출국자 수는 전년 대비 97% 안팎으로 감소하면서 사실상 해외여행수요가 사라졌다. 이러한 방한외국인의 감소로 관광산업 일자리 12만 개와 13.2조원의 국내 관광산업 생산유발액이 증발했다. 현재 대부분의 관광업체는 잠정휴업 상태로 정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고용유지지원금 등으로 버티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안정세로 국내관광이 이루어질 때 관광소비할인권 발급을 속히 재개하고 다양한 관광소비 진작책이 추진되야 하며, 내수업종과 달리 코로나19로 관광수요가 사라진 관광업계는 정부의 직접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이 집중 거론됐다. 또한 관광업계는 방역강화, 관광지 사전점검 등 수용태세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윤영호 한국관광중앙회 회장은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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