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무리뉴 감독 “맨유에서 유로파리그 해봤는데 쉽지 않아”

입력 2020-09-17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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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 감독이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 위치한 스타디온 로코모티브에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 예선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와의 경기를 치른다.

지난 14일 에버튼과 리그 개막전을 치러 패한 토트넘은 18일 유로파 2차 예선을 위해 불가리아 원정을 소화한 뒤 20일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 이틀 뒤에는 카라바오컵 경기도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이번 경기에서 만나는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는 불가리안 컵 우승팀 자격으로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 나섰다. 팀 전력 상 토트넘이 우세하지만 장거리 원정인데다 리그 개막전 에버튼 전 패배 후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

경기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대진운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상대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들도 훨씬 쉬운 상대를 만날 수 있었고 우리도 그렇다. 좋은 팀이고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며 상대를 경계했다.

이어 “단판승부인데다가 좋은 경기를 하고도 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기든 지든 다른 선택지가 없다. 우리는 다음 라운드에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그는 “맨유에서 유로파리그를 치르며 좋은 경험을 해봤다. 비슷할 것 같다. 토트넘 같은 구단이 유로파리그에 나서면 빅 네임, 빅 클럽 중 하나이기 때문에 상대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 상대는 잃을 게 없고 그들에게는 중요한 날이다”라고 말했다.

또 “맨유에서 로스토프, 루한스크 같은 팀들과 정말 힘든 경기를 했었다.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 내겐 새로운 일이 아니고 선수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다. 팀이 이번 경기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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